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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를 푸는 것만으로 공부가 된다는 심리학 연구

2026-09-11 · 약 2분 · #상식 #심리 #퀴즈

그냥 재미로 푸는 상식 퀴즈인 줄 알았는데, 사실 이게 제법 괜찮은 공부법이라면 어떨까요. 인지심리학에서는 실제로 이런 결과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꽤 오래전부터 쌓여 있습니다.

시험지와 플러스 기호를 조합한 아이콘

이미지: Wikimedia Commons(MIT License)

다시 읽기 vs 스스로 떠올려보기

2006년 심리학자 헨리 뢰디거와 제프리 카피키는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같은 지문을 공부하게 했습니다. 한 그룹은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고, 다른 그룹은 지문을 덮고 내용을 스스로 떠올려 보는 '연습 시험'을 여러 번 치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공부를 마친 직후에는 반복해서 읽은 그룹이 "내용을 더 잘 알 것 같다"고 더 자신 있어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실제 기억력을 측정하자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스스로 떠올려 보는 연습을 한 그룹이 훨씬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왜 "떠올리는 행위" 자체가 효과가 있을까

그냥 읽을 때는 눈으로 훑으며 "아, 이거 아는 내용이네"라고 느끼기 쉽지만, 이는 실제 기억력이라기보다 익숙함에서 오는 착각에 가깝다고 합니다. 반면 아무것도 보지 않고 머릿속에서 답을 끄집어내는 과정은 뇌 안에서 그 정보와 연결된 경로를 다시 한번 강하게 다지는 작업에 가깝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설명입니다. 쉽게 말해 눈으로 읽는 것은 정보를 스치듯 지나가는 것이고, 퀴즈를 푸는 것은 그 정보를 힘주어 다시 꺼내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로 푼 퀴즈가 남기는 것

이 원리는 굳이 공부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퀴즈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상식 퀴즈나 스피드 퀴즈를 풀 때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던 정보를 머릿속에서 한 번씩 다시 꺼내 쓰고 있는 셈이고, 이 과정 자체가 그 정보를 더 오래 붙잡아두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냥 재미로 시간을 때우려고 풀었던 퀴즈가 다음번엔 뜻밖에 요긴한 상식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일지 모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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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Te 운영진이 AI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하고, 직접 검토·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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