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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영어사전에도 이름이 생겼다

2026-09-03 · 약 2분 · #심리 #연애 #상식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 연인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사이. 한국에서는 이런 관계를 오래전부터 '썸'이라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이 애매한 감정에 이름이 필요했던 건 한국만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카페 테이블에 둘러앉아 손을 뻗어 음료와 다과를 나누는 두 사람의 손

사진: Shixart1985, Wikimedia Commons(CC BY 2.0)

'썸'이라는 단어의 시작

'썸'은 영어 단어 'something'에서 온 말로, 2014년 소유와 정기고가 함께 부른 노래 '썸'이 크게 흥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진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귀기 전이지만 손을 잡거나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등 친구 이상의 감정 교류가 있는 단계를 가리키며, 보통 며칠에서 한 달 정도 이어지다가 '고백'을 거쳐 정식 연인 관계로 넘어가거나 흐지부지 끝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영어권의 뒤늦은 합류, situationship

비슷한 시기 영어권에서도 이런 관계를 가리키는 말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상황'을 뜻하는 situation과 '관계'를 뜻하는 relationship을 합친 'situationship'이라는 단어가 201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해 2020년대 들어 널리 퍼졌고, 2026년에는 메리엄웹스터 영어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됐습니다. 사전은 이 단어를 "관계의 성격이나 서로에 대한 기대 수준이 분명하지 않은, 느슨하게 정의된 연애 관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단어,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

두 단어가 가리키는 상황은 비슷하지만 뉘앙스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썸'은 보통 고백이라는 다음 단계를 향해 가는 과정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situationship은 오히려 그 애매함 자체가 계속 이어지며 정리되지 않는 상황을 가리킬 때 더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같은 감정이라도 이를 바라보는 문화적 기대가 다른 셈입니다.

지금 누군가와 애매한 사이를 지나고 있다면, 그 관계가 어느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가볍게 점검해보는 테스트도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이 글과 관련된 테스트 해보기

FunTe 운영진이 AI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하고, 직접 검토·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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