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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 정말 12척으로 133척을 이겼을까

2026-08-29 · 약 2분 · #상식 #역사 #퀴즈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 여러 번 나온 이 대사는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나오는 문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문장 때문인지 명량해전은 흔히 "12척으로 133척을 이겼다"는 한 줄로 요약되곤 합니다. 그런데 사료를 하나씩 들여다보면 이 숫자가 그렇게 딱 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열두 척, 혹은 그보다 적은 배

정유재란 때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칠천량에서 크게 패한 뒤, 조선 수군에 남은 전선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에게 남은 배는 전선 12척으로 전해지며, 실제 전투에 나선 배는 그보다 적은 10여 척 정도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33척이라는 숫자의 출처

맞은편 일본 수군의 규모는 기록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난중일기 친필초고본에는 130여 척, 『이충무공전서』에 실린 행록에는 133척, 선조실록에는 130여 척으로 적혀 있고, 같은 행록의 다른 판본에는 333척이라는 숫자까지 등장한다고 합니다. 다만 이 배들이 전부 명량의 좁은 물목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몸집이 크고 화력이 강한 주력선 아타케부네는 해협 밖에 대기시키고, 중형 전투선인 세키부네 위주로 좁은 수로를 통과해 교전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보다 남는 이야기

정리하면 "12 대 133"이라는 깔끔한 대결 구도는 여러 사료의 숫자를 단순화해 후대에 널리 퍼진 상징적인 표현에 가까워 보입니다. 정확한 척수는 사료마다 다르게 남아 있지만, 압도적으로 불리한 병력 차이 속에서 좁은 물목과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승리를 거둔 해전이라는 큰 줄기는 여러 기록이 공통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역사 상식 퀴즈에도 임진왜란과 관련된 문제가 등장합니다. 정확한 숫자까지는 몰라도, 그 뒤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알고 나면 문제가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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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Te 운영진이 AI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하고, 직접 검토·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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