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겐남 테토남', 호르몬으로 성격이 정말 나뉠까
2026-09-03 · 약 2분 · #심리 #상식 #유행어
MBTI 열풍이 한풀 꺾이나 싶더니, '에겐남·테토남', '에겐녀·테토녀'라는 새로운 성격 유형 신조어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름부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서 따왔는데, 정말 호르몬만으로 성격이 두 갈래로 나뉠 수 있는 걸까요.

사진: Jynto, Wikimedia Commons(CC0)
에겐-테토, 무슨 뜻인가
'에겐'은 에스트로겐에서, '테토'는 테스토스테론에서 따온 말로, SNS를 중심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겐 유형은 섬세하고 감정 표현이 풍부하며 분위기를 잘 살피는 성향으로, 테토 유형은 직설적이고 주도적이며 갈등 앞에서도 감정을 잘 숨기지 않는 성향으로 흔히 설명됩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두 유형 중 하나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이 신조어의 기본 틀입니다.
호르몬과 성격, 실제로는 어떤 관계일까
호르몬과 성격의 상관관계 자체는 학계에서도 연구되어 온 주제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주도성이나 경쟁적 성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고,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도 정서적 반응성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2024년 발표된 한 연구는 기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별 고정관념에 맞는' 성격 특성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몬 수치는 성별과 무관하게 사람마다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값이라, 이를 깔끔하게 두 유형으로 나누는 것은 실제 생리학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이분법에 가깝다는 것이 대체적인 설명입니다.
MBTI와 닮은 유행
이런 점에서 에겐-테토 신조어는 MBTI 열풍과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지는 않지만, 복잡한 성격을 몇 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스스로를 설명하고 타인과 대화 소재로 삼기에는 편리하다는 것이 이런 유행이 반복되는 이유로 꼽힙니다.
내가 에겐에 가까운지 테토에 가까운지 궁금하다면, 과학적 진단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성향 테스트 정도로 가볍게 즐겨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 "MBTI 다음 유행은 '에겐남'·'테토녀'?무슨 뜻인데? — 네이트 뉴스"
- Testosterone, gender identity and gender-stereotyped personality attributes — ScienceDirect
- Testosterone molecule — Jynto, CC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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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Te 운영진이 AI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하고, 직접 검토·편집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