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스타일, 사실은 아기 때 이미 시작됐다는 이론
2026-09-03 · 약 2분 · #심리 #연애 #상식
연애할 때 유독 상대에게 집착하게 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성격 탓만은 아니라, 아기 때 부모와 맺은 관계에서 이미 시작됐다는 심리학 이론이 있습니다.

사진: Geoff Charles, Wikimedia Commons(CC BY-SA 4.0)
낯선 상황 실험
심리학자 메리 에인스워스는 1970년대에 '낯선 상황 실험'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아기를 낯선 방에 두고 엄마가 잠깐 나갔다가 돌아오게 한 뒤, 아기가 보이는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결과 아기들의 반응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없을 때 불안해하다가도 돌아오면 금방 안정을 되찾는 '안정형', 돌아와도 쉽게 진정하지 못하고 화를 내거나 매달리는 '불안형',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하며 돌아와도 시선을 피하는 '회피형'이 대표적입니다.
어른의 연애에도 이어진다는 설명
1987년 심리학자 신디 하잔과 필립 셰이버는 이 개념을 성인의 연애 관계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았습니다. 아기 때 형성된 애착 유형과 비슷한 패턴이 성인이 된 뒤 연인 관계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안정형은 상대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신뢰를 잘 쌓는 편이고, 불안형은 상대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회피형은 친밀해지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유형은 넷, 그러나 딱 잘라 나뉘지는 않는다
다만 이후 연구들은 애착 유형을 네 개의 고정된 상자로 나누기보다, '불안'과 '회피'라는 두 축 위의 연속적인 정도 차이로 보는 쪽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두 축 모두에서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고,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경우에만 특정 유형에 딱 들어맞는다는 것입니다. 연애 스타일 테스트가 몇 가지 질문만으로 유형을 딱 잘라 나누는 것도, 이런 복잡한 스펙트럼을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내 연애 스타일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궁금하다면, 재미 삼아 균형 게임 형태의 테스트로 가볍게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
- Attachment theory — Wikipedia
- Attachment in adults — Wikipedia
- Christmas babies and mothers at Holyhead Gors Hospital — Geoff Charles,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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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Te 운영진이 AI의 도움을 받아 초안을 작성하고, 직접 검토·편집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