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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투룸

글 · FunTe 공포 단편선

⚠️ 심약자 주의 —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잠결에, 이상한 웅얼거림 때문에 눈이 떠졌습니다.

비몽사몽. 한쪽 뇌는 아직 잠에 잠겨 있는 것 같은 몽롱한 상태로, 저는 이불 속에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오 분쯤 그러고 있었을까요. 처음엔 아주 멀리서, 꿈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것 같던 그 소리가, 제가 서서히 정신을 차려갈수록 점점 또렷하고, 점점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누군가가, 방문 바로 밖에서 웅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따뜻한 이불 속에 있는데도 등골이 오싹해지고 뒷머리카락이 쭈뼛 곤두섰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헉!」

하고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 ◆ ◆

그 순간, 문밖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던 웅얼거림이 뚝, 멎었습니다.

방 안에 무거운 정적이 내려앉았습니다. 저는 숨조차 쉬지 못하고 문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조용하던 그 몇 초가, 몇 시간처럼 길었습니다.

그리고,

쾅!! 쾅!! 쾅!!

문밖의 누군가가 방문을 부술 듯이 내려치며 소리쳤습니다.

왜!!!! 왜!!!!!! 오늘은 왜 문을 잠갔어……?? 왜!! 맨날 열어뒀었잖아!!!! 왜!!!!!

…… 오늘은, 무의식중에 방문을 잠갔던 것 같은데.

저는 그제야,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모든 밤, 열려 있던 그 문으로.

그것이, 매일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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